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는 모두 고령화 사회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돌봄 직종이다.
둘 다 취업 진입 장벽이 낮고, 중장년층의 재취업이나 경단녀의 사회 복귀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지만, 자격 요건, 주요 대상, 근무 환경, 급여 체계 등에서 매우 큰 차이가 존재한다.
요양보호사 및 장애인활동지원사 서비스 제공별 차이점
요양보호사와 장애인활동지원사는 모두 돌봄 업무를 수행하지만, 대상자별로 서비스 방식에서 분명한 차이점 존재한다.
요양보호사는 주로 노인 및 장기요양등급을 받은 대상자로 한 신체적 간병 및 가사 지원에 초점을 두며, 주로 요양원, 주야간보호센터, 재가요양센터 등에서 근무하며, 대상자의 식사·배변 보조, 약 복용 확인, 청소, 세탁, 외출 시 동행 등 다양한 신체적 돌봄을 제공한다.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지체장애·발달장애·청각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춤며,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외출 동행, 식사·세면 보조, 학교나 직장 이동, 사회활동 동행 등 비교적 자율적이고 개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근무 장소도 요양원 같은 기관이 아닌, 수급자의 가정이나 외부 공간으로 더 다양하게 구성된다.
즉, 요양보호사는 의료적 관찰과 위생 중심, 활동지원사는 생활 동행과 정서적 교류 중심의 업무라고 할 수 있다.
자격증 취득 과정과 진입 장벽 비교
요양보호사는 반드시 국가공인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교육기관에서 24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후 필기시험을 통과해야 하며, 보수교육도 일정 기간마다 받아야 자격이 유지된다.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은 난도가 낮은 편이지만, 교육과정이 길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약 50만 원 내외)이 필요한 점은 분명한 부담이 존재한다.
반면, 활동지원사는 별도의 국가자격증이 존재하지 않다.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지정 교육기관에서 40시간 정도의 기본 교육만 이수하면 되고, 교육 내용은 장애인 인권, 서비스 매뉴얼, 응급 상황 대처 등 실무 중심이며. 범죄경력조회, 건강진단서 등의 제출만 완료하면 빠르면 1~2주 안에 현장 투입도 가능하다.
직무별 급여 체계와 근무 환경의 차이점
요양보호사의 급여는 근무 형태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요양원에서 상주 근무하는 경우 월 200만 원 전후, 3교대 근무로 인해 주말이나 야간수당이 붙는 경우도 많다.
반면, 재가요양 형태로 일하면 시급 11,000~12,000원 수준으로 책정되며, 이동시간과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어 실제 수입은 낮아질 수 있다.
장애인활동지원사의 급여는 2025년 기준 시급 약 13,000원 내외로 책정되어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야간, 심야, 휴일 가산 수당도 추가로 지급되기도 한다.
하루 평균 근무 시간은 2~6시간 수준이며, 수급자의 일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절되기도 한다.
결과적으로 요양보호사와 활동지원사는 모두 사회적으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요양보호사는 보다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구조 속에서 노인을 대상으로 간병 업무를 수행하며, 자격증 기반의 커리어가 가능하다.
반면, 장애인 활동지원사는 진입 장벽이 낮고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다양한 장애 유형을 접하며 정서적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이다.